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기침체 여파 대출상환보증보험 인기

서울보증·한화손보 판매실적 꾸준히 늘어

경기침체 및 금리상승 영향으로 대출상환보증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 여파로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들을 중심으로 상환불능에 대비하기 위해 대출상환보증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대출상환보증보험은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렸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워지거나 질병 등으로 상환이 불가능할 때 보험사가 대신 빚을 갚아주는 상품이다. 서울보증보험은 고객이 은행ㆍ보험 등 금융회사로부터 원금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을 때 담보역할을 하는 '소액대출보증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의 한 관계자는 "2007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의 경우 1,360억원 대출을 보증했으며 올 들어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400억원가량을 보증했다"면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대출보증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보는 대출고객이 사망ㆍ후유장애 등 사고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대출금 전액 또는 잔액을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는 '카네이션상환보장보험'을 판매 중이다. 한화손보의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대출자 중 상환불능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상환보장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6월 판매를 시작한 후 3,000여건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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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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