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간판급 모델 '씽∼씽∼'… 신차 경쟁 더 뜨거워진다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이번주 발표… 한국GM, 야심작 중형 '말리부' 출시…<br>현대차, 유럽형모델 '신형 i30' 선봬<br>혼다 'CR-Z' 도요타 '시에나'등 수입차업계선 일본차 공세 거세…<br>2억∼3억원 럭셔리카도 잇따라

쉐보레 말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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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Z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간판급 모델 '씽∼씽∼'… 신차 경쟁 더 뜨거워진다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이번주 발표… 한국GM, 야심작 중형 '말리부' 출시…현대차, 유럽형모델 '신형 i30' 선봬혼다 'CR-Z' 도요타 '시에나'등 수입차업계선 일본차 공세 거세…2억∼3억원 럭셔리카도 잇따라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쉐보레 말리부 도요타 시에나 혼다 CR-Z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만은 호황을 보이면서 올해 유례없이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차량만 국내외 업체를 더해 50여종에 이른다. 하지만 신차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국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수입차 업체도 잇따라 간판급 모델의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고민은 커질 전망. 올해 말까지 새로 나오는 차종만 해도 20여종에 이른다. ◇국산차, 체급별로 고르는 재미가 있다= 스타트는 기아자동차의 '신형 프라이드'가 끊는다. 28일 신차발표회를 통해 정식 공개되는데,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사전 계약에서 하루 3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신형 프라이드는 5도어 해치백이 먼저 출시되고, 10월에 4도어 세단이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프라이드 1.4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08마력, 최대 토크 13.9kg∙m의 파워에 연비 16.1 km/ℓ를 자랑하며, 1.6GDi 엔진은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7.0kg∙m, 연비 16.7 km/ℓ(자동변속기 기준) 등의 성능을 확보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넉넉한 실내공간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춰 수요가 늘고 있는 소형차 시장을 장악할 태세다. 10월 초에는 한국GM의 야심작 중형세단 '말리부'가 출시된다.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말리부는 미국시장에서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현대 쏘나타 등과 경쟁하는 쉐보레의 대표 모델이다. 한국GM의 관계자는 "말리부가 나오면 경차 스파크부터 스포츠카 카마로까지 전 차종의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된다"며 "쉐보레 효과를 등에 업고 본격적인 판매 신장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GM은 이어서 10월 말에는 알페온의 연비를 30% 이상 개선한 '알페온 e-어시스트'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먼저 선보인 '신형 i30'도 내놓는다. 신형 i3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된 준중형 해치백 차량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형 모델로 개발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유럽 출장길에 신형 i30를 신형 프라이드와 함께 유럽의 경제위기를 돌파할 모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형 i30는 1.4리터와 1.6리터 엔진으로 출시되는데 1.6리터 엔진에는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동시 출시될 전망이다. ◇수입차는 일본차의 공세= 수입차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일본차들의 신차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유럽차 강세를 저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혼다코리아는 10월6일 소형 스포츠세단 'CR-Z'의 신차발표회를 연다. 이 차량은 1.5리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공인 연비가 25.0㎞/ℓ에 이른다. 혼다코리아는 CR-Z에 이어 '신형 시빅'과 '시빅 하이드리드'도 연내에 내놓고 상반기 부진을 만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도요타는 11월 초 고급 미니밴 '시에나'를 런칭한다. 미국에서만 생산되는 북미 전용 모델인 시에나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겸비해 기아차 카니발이 사실상 독주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당 2억~3억원 럭셔리카도 잇따라= 올 들어 지난해 판매량을 이미 뛰어넘고 있는 고가의 럭셔리카 출시도 연말까지 이어진다. 마세라티는 올해 상하이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를 국내에 출시한다. 페라리는 10월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이자 4인승 모델인 'FF'를 선보인다. 마세타리, 페라리와 더불어 이탈리아 슈퍼 스포츠카 3형제로 불리는 람보르기니도 '아벤타도르 LP-700-4'를 내놓고 경쟁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9초 밖에 걸리지 않는 슈퍼카로, 가격은 5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포르쉐에서도 '파나메라 디젤', '파나메라 S하이브리드', '파나메라 터보S' 등 3종이 연이어 나온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신형 디젤엔진을 장착해 연비가 리터당 20㎞를 넘는 '재규어 뉴 XF 2.2D'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쿠페형 디자인을 접목한 프리미엄 컴팩트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연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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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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