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 두산그룹 매출 7조5,000억 목표

두산그룹은 올해 지난해보다 1조원 가까이 늘어난 7조5,000억원의 매출을올리기로 했다. 특히 올해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540억원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2,500억원으로 예상,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두산은 5일 ㈜두산ㆍ두산중공업ㆍ두산건설 등 계열사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지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이와 함께 해외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에 투자를 집 중, 총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30~40% 증가한 4,000억~4,200억원선으로 잡았다. 그룹측은 지난해 수주가 부진했던 두산중공업이 중동 및 동남아 등에서 본 격적인 담수 및 발전 설비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그룹 투자의 대부분을 중공업에 맞추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2조5,600억 원, 순이익은 5배 이상 증가한 1,500억여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중의 한 관계자는 “4ㆍ5월 중에 중동 등에서 진행 중인 해외플랜트 수주가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내수부진 여파로 주류ㆍ의류ㆍ전자 등 내수에 치중하고 있는 ㈜두산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2조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 투자 역시 예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의 한 핵심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노조파업 및 명예퇴직 등 특수한 상황이 많아 이익이 적었다”면서 “올 해는 경영여건이 안정적인데다해외플랜트 시장이 유망해 매출 및 이익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 / 손철기자 runiro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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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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