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음, 인터넷전화사업 시작

스카이프와 제휴 음성통화 메신저 오픈

국내의 대표적 인터넷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터넷 전화를 겨냥한 음성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음은 21일 유럽의 세계적 인터넷 전화 서비스 업체인 스카이프와 제휴를 맺고 음성통화 메신저 ‘다음 스카이프’(skype.daum.net)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다음 스카이프는 기존 메신저의 음성통화 기능보다 한단계 진화된 문자대화와 음성통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카이프사의 개인간 파일공유(P2P)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해 통화품질이 일반 유선전화보다 뛰어나다고 다음측은 설명했다. 또 전세계 2,200만명의 스카이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취미ㆍ나이 등의 조건에 따른 친구찾기ㆍ등록을 할 수 있는 검색기능을 갖춘데다 최대 5명까지 동시통화도 가능하다. 다음은 스카이프의 음성통화 기술을 메신저뿐 아니라 e메일ㆍ카페ㆍ플래닛 등 기존 다음 서비스에 접목시켜 일부는 유료화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음은 또 앞으로 3개월 내에 인터넷 사용자가 전화 사용자와도 통화할 수 있는 ‘PC to Phone’ 서비스도 선보이는 등 인터넷 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명 P2P프로그램인 ‘카자(KaZaA)’ 개발자인 니클라스 젠스트롬 스카이프 사장은 제휴식에서 “‘다음-스카이프는’는 개인간 파일공유 형식으로 여타 음성 메신저와 달리 특정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변화ㆍ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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