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1년만의 연기 컴백 너무 설레요"

SBS 드라마 출연 차화연씨


“내 인생의 후반전을 위해 돌아왔습니다.” 탤런트 차화연(48ㆍ사진)씨가 21년 만에 다시 연기에 도전한다. 오는 4월21일부터 방송되는 SBS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에 출연하는 것. 그는 김수현 작가의 지난 1987년작 ‘사랑과 야망’에서 미자 역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었다. 그는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너무나 설레고 들뜬 기분”이라며 연기를 다시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랑과 야망’을 찍을 때 거의 매일 밤을 새우며 촬영했는데 당시 남편이 참 이상한 직업이 다 있다며 못마땅해 했었다”며 “그동안은 평범하게 잘 살아왔는데 나이를 먹으니 나에게도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게 컴백한 동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애자가 언니 민자 대신 선을 보러 나갔다가 인생이 뒤바뀌는 내용을 그린다. 차씨는 착하고 포용력이 강한 언니 민자 역을 맡았다. 그는 “20년 동안 주부 일을 하면서 가장 큰 인생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토대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는 조연이라도 역만 좋으면 얼마든지 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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