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척·강릉 도로유실 이틀째 교통통제

지난 18일 오후부터 강원도 삼척과 강릉 등 태풍 '루사'피해지역에 100㎜가 넘는 비가 내리며 응급 복구된 도로가 다시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일부 국도와 지방도의 교통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2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삼척시 임원 175㎜, 근덕 166㎜, 동해 옥계 119㎜, 대관령 117㎜, 강릉 114㎜, 동해 109㎜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19일 오전부터 삼척시 미로면 하거노리 38번국도의 하거노교와 하정1교, 하정2교 등 태풍 루사 피해 이후 응급 복구됐던 교량 3곳이 불어난 하천물로 침수되며 이틀째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근덕면 동막리 7번국도의 동막교도 불어난 물에 잠기고 미로면 천기리-노곡면 구간 424호 지방도와 미로면 성지리-노곡면 구간 427번 지방도, 가곡면 탕곡리 416번 지방도 역시 침수되거나 유실우려가 있어 차량운행이 금지된채 인근 도로로 우회하고 있다. 신기면 마차리에서는 10가구가 침수됐으며 미로면 하거노1리 하거노 가설도로가침수되면서 최모(41.서울시 구로구 5동)씨의 엑센트 승용차가 물에 떠내려갔다.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와 남양리에서도 교량 등 3곳이 피해를 본 것을 비롯해 흙과 자갈 등으로 응급복구됐던 수해지역 하천주변의 도로와 교량 일부가 또다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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