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레저스포츠분야 벤처 될터"

 - 코스모스포츠빌 모윤국(牟潤國) 사장 -『레저스포츠산업 분야의 벤처기업이 되겠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최상의 서비스로 스포츠센터의 새로운 정형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1월 서울 삼성동 한국담배인삼공사 신사옥 지하에 문을 연「코스모스포츠빌(코스빌)」 모윤국(牟潤國·34)사장의 당찬 포부다. 牟사장은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와 운동후의 편안함을 골고루 갖춘 「도심속의 스포츠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겠다』며 『회원들이 기다리거나 복잡함을 느끼지 않도록 회원수를 1,600명으로 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스빌은 담배인삼공사가 투자하고 삼성 에버랜드가 관리하며 코스빌이 운영하고 있다. 국내 초우량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믿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 牟사장의 자랑이다. 牟사장이 스포츠센터 운영권 입찰에서 계약을 따낸 것은 지난 1월. 태우주택 기획실장 출신의 구학성(具學成) 이사와 미국 매릴랜드 주립대 경영대학원 MBA까지 마친 문성균(文誠均) 기획실장이 뭉쳐 저지른 사건(?)이었다.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4월1일 오픈을 했다. 한달반 가량 지난 지금 성공적인 회원유치로 동종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7월 세사람이 만났을때는 모두 실업자였다. 뭔가 젊음을 바칠만한 일을 찾아보자고 의기투합했고 곧바로 입찰준비를 시작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매서운 바람이 한창일때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했더니 주변에서 바보같은 짓이라고 말렸다』 牟사장이 가장 꼼꼼히 챙기는 것은 직원들의 서비스 질. 엄격하고 철저하기로 유명한 신라호델 예절교육 프로그램에 전직원을 보낸 것도 이 때문이었다. 청정 무세균의 대형 수영장, 강사들이 체질을 분석해 운동처방까지 해주는 헬스클럽 등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결합시켜야만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세미멤버쉽도 코스빌이 새로 도입한 방식이다. 牟사장은 『회원제는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개인위주여서 체계적인 운동을 하기가 어렵고 대중제는 강습회원이 많아져 쾌적함이 떨어진다』며 『두가지의 장점만을 따 연회원 위주로 운영하는 것이 세미멤버쉽』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내에 유명화가 작품을 전시, 판매하거나 병원과 연계해 종합검진을 받을때 50%를 할인해 주는 아이디어도 코스빌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牟사장은 『첨단 미용프로그램인 코스모 에스떼라, 모델 아카데미, 아트갤러리 등도 기획하고 있다』며 『젊은 스포츠센터로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02)3484-7800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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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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