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코바이오텍에 대한 적정가 판단을 유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AIDS 치료제 합성법에 대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황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바이오텍이 개발한 생합성 공정이 대량 생산 공정 등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대량생산 가능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성법 개발의 상업적 성과는 판매자인 로슈와의 납품 계약을 통해 달성되는데 아직 이 부분의 진척 상황이 알려지지 않았고 새로 개발한 합성법으로 만든 원료가 적정한 지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허가 기관의 심사 통과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코바이오텍은 지난 5일 새로운 합성법 개발을 공시한 이후 이날까지 7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