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하루만에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1,240선을 넘어섰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연휴전인 지난주말보다 7.02포인트 높은 1,228.03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결국 21.77포인트(1.78%) 뛴 1,242.78로 장을 마감했다.
KRX100 지수도 2,554.49로 46.62포인트(1.86%) 크게 올랐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프로그램 중심의 강한 기관 매수세였다.
기관은 총 2천81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2천31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은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순매도액 361억원), 삼성물산(301억원), POSCO(268억원), 한국전력(232억원) 등을 처분하며 8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7억원, 2천8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2.68%)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종이(4.34%), 은행(3.74%), 의약(2.69%), 음식료(2.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하나은행(9.09%), 우리금융(8.28%), 외환은행(5.
58%), 기업은행(3.03%) 등 은행주들이 지난주말 큰 폭의 조정 뒤 일제히 반등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2.38% 오른 60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롯데미도파는롯데쇼핑 상장설의 영향으로 사흘째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제일기획(6%), 농심(5.91%), 대우인터내셔널(5.58%), INI스틸(5.56%) 등도 급등세를 보였으며 인도네시아 '발리 테러'의 우려에도 불구, 대한항공 역시 0.53% 올랐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특허침해 관련 피소 소식에 2.17% 떨어졌다.
태평양, 현대해상, ㈜한화, 대림산업 등도 전반적 강세장속에서 1~2%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8개 등 58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67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