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1~4호기 건물을 특수포로 덮는 공사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굳히고 도쿄전력에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교토통신이 3일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이 방안은 높이 약 45m의 원자로 건물 주위에 골조를 세워 특수천을 펼치고 내부에 관측기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건설업계가 제안했다. 1~4호기를 모두 특수천으로 덮을 경우 공사기간은 1~2개월, 공사비용은 800억엔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일부 원자력 전문가들은 이 방안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오히려 원전 재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