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앞둔 우성I&C는 지난 76년 이후 남성 셔츠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때문에 셔츠분야에서는 가장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성림(사진)대표는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두 자리 숫자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령별로 차별화한 브랜드전략이 호응을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체브랜드 예작, 외국브랜드 닥스ㆍ엘르 등을 갖고 있다. 지난 2000년 셔츠 점유율은 29.9%로 업계 2위였지만 2001년 32.4%로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는 44.1%까지 급등했다. 또 업체로는 드물게 동일 백화점에서는 예작ㆍ닥스 등 두 개의 셔츠를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백화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는 25%로 가장 높다.
회사의 외형 성장도 돋보인다.
지난해 의류시장과 남성복시장의 성장률은 각각 -14.2%, -6.7%로 오히려 침체했지만 우성I&C는 10.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2년 436억원이던 매출액도 지난해는 482억원을 증가했고 올해는 53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02년 9.8%이었고 올해는 11%를 예상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건실하다. 부채비율은 2001년 120.4%이던 것이 지난해는 88.3%까지 떨어졌다. 또 차입금의존도도 지난해 기준 11.3%에 불과한 상태다.
180만주에 대한 일반공모는 22~23일 예정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50.4%의 지분을 갖게 되고 우리사주 9.4%, 기타주주 16.2%의 비율을 차지한다.
이 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기업공개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회사의 실재가치에 대해 믿음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