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21일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인 2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아웃소싱 활용 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기업의 절반이 넘는 51.9%가 아웃소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업체들의 절반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또 「앞으로 아웃소싱 실시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는 95.7%가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조직 간소화 업무프로세스 개선 비용절감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대안으로 아웃소싱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아웃소싱을 어떤 분야에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이하 복수응답)에는 45.8%가 총무부문을 들었고 37.5%가 교육훈련 부문, 25.0%가 인사·노무부문, 12.5%가 제품개발·설계부문 순으로 응답해 아웃소싱이 총무·교육 등 단순업무에서 마케팅·영업·설계 등 핵심업무로 확산될 것임을 시사했다.
아웃소싱 확대를 위한 여건으로는 81.3%가 아웃소싱 회사의 전문성 확보를 꼽았고 66.8%가 아웃소싱 회사의 철저한 사후관리, 55.8%가 안정성 및 안전에 대한 신용보증, 52.4%가 노동시장 유연성 촉진, 28.4%가 아웃소싱 이용자에 대한 세제우대조치 등을 지적했다.
민병호기자BHMI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