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투자없인 미래없다] LS전선

초전도·해저 케이블 상용화 앞장

LS전선이 지난 5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서 가진 전력 공장 기공식에서 손종호(가운데)사장이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혁신없이 미래 없다'는 모토아래 미래 사업을 위해 활발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특히 최첨단 하이엔드급 제품의 연구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하이엔드 제품인 해저케이블과 초전도 케이블의 상용화 및 초도 보급을 순조롭게 마쳤다. 2010년 6월 강원도 동해 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제품을 출하, 제주-진도간 105㎞ 구간에 250kV급 설치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도서지역의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한 해남-신안간 해저 전력망 구축과 제주도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에 설치될 해저 케이블 사업 등 중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전기 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해 대용량의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는 '꿈의 전선'초전도 케이블은 한전 이천변전소에 11월 초 착공, 올해 말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또 한전과 컨소시엄을 이뤄 2013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고온 초전도 케이블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 최초 초전도망 상용화 프로젝트인 미국 '트레스 아미가스'에 케이블 납품사로 선정, 이를 위해 에너지 기술 기업인 아메리칸 슈퍼컨덕터에 3,000km에 달하는 초전도 선재를 발주했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도 남다르다. LS전선은 1990년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24개국 100여개 사이트를 운영중이다. 중국, 아시아, 중동, 러시아, 미국, 유럽 등 권역별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며 2015년 글로벌 No.1 케이블 메이커를 꿈꾸고 있다. 중국은 철저한 현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LS홍치전선을 출범시켰으며, 220kV 이상의 고압 전력케이블과 해저케이블, 철도와 선박, 광산, 원자력, 풍력용 전선 등 산업용 특수케이블시장을 집중 공략중이다. 중동은 LS전선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곳. 정부차원의 전력망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법인의 치밀한 시장 조사와 사업 부서의 고객 맞춤형 마케팅, 현지 지향형 R&D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거점도 강화한다. 2008년 M&A를 한 SPSX와는 양사간 미보유 제품에 대한 크로스 셀링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SPSX 인력 및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한 조인트 마케팅으로 유럽과 미주지역 시장 진출을 넓히고 있다. 또한 노스캐롤라이나 주 타버러 시에 전력선 공장을 설립해 2012년부터 미국 전력 시장에도 글로벌 케이블 기업다운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브라질, 러시아 등지에도 해외 지사를 확충했으며, 중동과 베트남에 영업소를 신설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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