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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상진흥원 ‘만화문화산업 발전전략 토론회’ 개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6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2013 만화문화산업 미래발전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만화가협회 조관제 회장과 전창진 이사, 우리만화연대 차성진 회장, 만화가 박기준, 이두호 작가를 비롯하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과 오재록 원장 등 만화 작가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한국만화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만화의 미래를 이끌고 가는 실질적인 체계와 비전을 제시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부 토론회에서 발제자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는 ‘만화문화와 제작·유통·마케팅 분야’ 발제에서 “만화산업에서 만화문화산업으로 개념전환을 위해 다양한 만화문화 인프라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만화다양성의 확대와 창작-제작-유통-소비의 선순환구조 구축을 통한 만화생태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병수 목원대학교 교수는 ‘만화창작과 거버넌스 구축’ 발제에서 “만화진흥법, 만화저작권 보호 및 작가 지원,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야 한다”며 “만화진흥기구 설립, 만화진흥기금 조성, 만화진흥지구 개발 등 만화문화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법률적 근거와 힘을 갖출 수 있도록 개정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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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부 토론회에서 서찬휘 만화평론가는 “만화 문화에 대한 인식 및 소비제고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으며, 성대훈 한국이퍼브 디지털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은 ‘디지털 플랫폼 및 오픈 마켓’에 대해 “긴 안목을 가지고 예산 확보 및 장기적인 인사이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충호 만화가는 만화창작자 입장에서 본 만화지원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작가에게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 줄고 있는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 마련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밝혔으며, “작가의 필요성 중심이 아닌 사업모델이 중심이 되는 지원의 적정성 여부를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철권 누룩미디어 대표는 “만화원작 활용 사업 전략 및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며 밝혔으며, 김종선 “문화정책 전문가는 법제도 개선 및 거버넌스 구축과 모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향후 ‘만화를 사랑하는 의원모임’과 함께 ‘만화진흥법 개정을 비롯한 만화관련 법·제도 개선 토론회’를 국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 날 토론회에 이어 ‘2013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지원 사업 설명회’도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3 주요 사업으로 ‘디지털 만화 신기술 교육’ ‘1인 창조기업 양성’ ‘서사만화 및 웹툰 창조 인력 양성’ 지원 사업 등이 소개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http://komacon.kr) 및 전화(032-310-301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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