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제철 열연공장 건설 '탄력'

160톤급 전기로 설치

김준기(가운데) 동부그룹 회장이 24일 아산만 제철공장에서 열린 전기로 설치식에서 만세삼창을 하며 성공적인 전기로 설치를 축하하고 있다.

동부제철의 열연공장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동부제철은 24일 아산만 제철공장 건설 현장에서 전기로 설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설치된 전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60톤급 전기로 2기 중 1호기다. 기존 국내 설비보다 생산성이 10% 향상됐으며, 분진과 소음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동부제철은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연간 300만톤 내외의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열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70%로 19개월 만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존 미국의 세베스탈 콜럼버스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단 공기인 21개월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열연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주력 제품인 냉연강판의 주원료인 열연강판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 및 납기 대응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지만 위기 뒤에 다가올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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