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생산직 근로자 비상경영 동참 잇따라

현대자동차 생산직 근로자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동참 결의가 확산되고 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충남 아산공장 생산직 반장과 계장들의 모임인 ‘반우회’와 ‘기성회’는 이날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의 비상경영체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은 동료 근로자들에게 배포한 호소문에서 “사상 유례없는 경제위기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 전반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며 “조업단축, 과장급 이상 관리직 임금동결, 혼류생산 시스템 도입 등 회사의 비상경영체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근로자 대부분이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회사의 경영방침을 따르고 있다”며 “우선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원가절감 등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판매급감에 따른 생산물량 부족으로 이달 초부터 특근과 잔업을 실시하지 못했으며 중순부터는 정규 작업시간의 50%만 가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차 울산공장 8개 사업부의 생산직 반장과 조장 모임인 반우회 900여명은 지난 24일 자발적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생산현장 차원의 위기극복 동참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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