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의 발탁으로 공석중인 청와대 외교보좌관 후임에 장재룡(張在龍) 외교통상부 본부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외무부 미주국장과 외교부 차관보, 4자 회담 한국 수석 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장 대사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 대사는 반 장관과 외무고시 동기(3회)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 사건으로 공석이 된 북미국장에 김숙(金塾ㆍ52ㆍ외시 12회)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주미 한국대사관 1등 서기관, 북미1과장,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인사담당관, 토론토 총영사 등을 거쳤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