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동부생명 상장을 통해 동부화재의 그룹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보고서에서 “동부생명 상장으로 보험지주체제로의 전환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보험지주회사로의 전환은 동부화재의 평판 개선을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윤제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주주-동부화재금융지주(가칭)-동부화재 사업회사·기타 금융자회사’ 방식의 지주전환 가능성이 높다”며 “동부생명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금융·비금융계열사의 지분 정리에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험지주체제로의 변화를 통해 동부화재의 주가가 재평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비금융계열사 거래가 전무한 상황에서도 시장의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판단하지만, 보험지주회사 체제로의 변화를 통해 동부화재 주가는 펀더멘털에 걸맞게 재평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