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량진 뉴타운’을 시작으로 2차 뉴타운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5일 “이달 중 노량진 뉴타운사업의 사업시행을 인가하는 등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 공사에 들어가는 등 2차 뉴타운사업의 전략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동작구 노량진동 122-37번지 일대 1만7,600여㎡의 ‘노량진1구역 주택재개발구역’에 대해 오는 8일 사업시행을, 이듬해인 내년 3월에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바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8년까지 이 일대에 용적률 200%, 건물 높이 15층 이하 내에서 총 297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1만1,000㎡ 규모의 노량진 송학대공원도 20일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종로구 평동, 용산구 이태원ㆍ한남ㆍ보광동, 동대문구 전농ㆍ답십리동, 중랑구 중화동, 강북구 미아동, 서대문구 남가좌동, 마포구 아현동, 강동구 천호동, 양천구 신정3동, 강서구 방화동, 동작구 노량진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 등을 2차 뉴타운지구로 선정했다.
또 각 지구별로 1~4개 구역씩 총 19개 구역을 뉴타운사업 선도를 위한 전략정비사업구역으로 확정,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지 않은 6개 구역과 조합설립 인가가 나지 않은 9개 구역에 대해 이달 말까지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