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말로 주고 글로 받는」 삐삐/출시 한달만에 1만명 돌파

무선호출업체들이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문자전송서비스가 한달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나래이동통신의 「메신저 서비스」가입자는 9월말 현재 5천명을 넘어섰고 서울이동통신의 「전자비서 서비스」도 5천명에 달했다. 이들 서비스는 숫자만 전달하던 기존 무선호출 기능에 최고 40자까지의 문자를 전송할 수 있어 간단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따라서 짧은 내용인 경우 굳이 호출을 받은 사람이 다시 전화를 걸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서비스. 호출을 하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오퍼레이터에게 직접 말로 전달하거나 녹음시켜 놓으면 오퍼레이터가 이를 수신자에게 문자로 입력시켜 주는 방식이다. 양사는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날씨, 주요뉴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고객이 별도로 가입할 경우 스포츠경기 결과, 연예정보 등 총 12가지의 안내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문자전송서비스에 가입하려면 6만6천∼9만9천원 가량 하는 한글문자 단말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며 가입시 3만4천원의 보증금과 4천4백원의 장치비를 내야 한다. 기본 사용료는 1만4천5백원에 월5천원(서울이통은 3천원)이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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