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달 증권채 신청 급증/1,700억규모 이달비 1,100억이나

증권사들이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다.21일 증권업협회가 9월 예정으로 접수된 금융채 및 특수채 발행신청 규모를 집계한 결과 5조4천2백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채권발행을 신청한 규모는 1천7백억원으로 전월의 6백억원에 비해 1천1백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증권회사의 회사채 발행이 허용된 지난 7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증권회사가 이처럼 채권발행 규모를 늘리는 것은 최근 종금사 등 금융기관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단기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채권발행을 통해 긴급자금을 확보하려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별로는 ▲쌍용 7백억원 ▲장은 5백억원 ▲동양 3백억원 ▲삼성 2백억원 등이다. 한편 9월 발행 신청물량중 정부가 월간 발행물량을 조정하는 금융채와 특수채는 각각 3조7천4백24억원, 1조3천8백억원으로 집계됐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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