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성장 5.5%선 운용/정부 예산안 지침

◎농어촌·교육투자 대폭 축소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5.5%, 물가상승률 억제목표를 4.5%선으로 잡고 대미달러환율은 달러당 8백80원선에서 경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대통령공약이나 정치권의 합의에 의해 투자규모가 사전에 결정돼 있는 농어촌구조개선예산과 교육투자예산을 내년도 예산에서 대폭 삭감키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9% 정도 늘어난 78조원 수준으로 긴축편성키로 했다. 예산 증가율이 한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84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8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마련, 오는 28일 임시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뒤 각 부처가 이를 토대로 오는 5월말까지 예산요구서를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관련기사 3면> 재경원은 예산안 편성지침에서 우리경제는 내년에 5∼6% 성장에 4∼4.5%의 물가상승률로 10% 수준의 경상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예산규모증가율을 이보다 낮은 9% 수준에서 책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경상성장률은 올해 예산편성시 전망한 96년 경상성장률 11.3%보다 낮은 것으로 예산증가율이 경상성장률보다 낮게 책정된 것은 91년 이후 처음이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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