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은행] 수신 20조 돌파, 창립 16년만에

한미은행이 총수신 20조원을 넘어섰다.한미은행 관계자는 31일 『지난 28일자로 총수신이 20조465억원을 기록, 지난 83년3월 은행이 생긴이후 만 16년만에 수신 20조원대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83년 국내 최초의 한미합작은행으로 출범, 97년8월 총수신 10조원을 돌파한지 2년2개월여만에 20조원대로 들어서게 됐다. 지난 28일 현재 한미은행의 수신은 은행계정 13조2,000억원·신탁계정 6조8,000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6월 경기은행을 인수하면서 수도권내 네트워크를 확보, 수도권 지역의 영업을 집중 강화해 왔다. 은행측은 특히 지난 8월말 밀레니엄상품으로 21세기 주역인 2000명의 불우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공익상품 「사랑나누기2000통장」을 발매, 2개월여만에 수신고가 2조3,000억원이나 늘어난게 「20조원 돌파」의 주역이 됐다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와 주식시장 활황으로 은행예금이 투신·증권 등으로 옮겨가는 와중에서 이같은 수신고를 올리게 된 것은 은행차별화 시대에 한미은행이 우량은행으로 자리를 굳힌 사례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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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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