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환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발표된 선진7개국(G7)의 공동 성명이 일본에 면죄부를 준 격이라는 냉담한 반응을 받은 가운데 한 G7 관리가 발끈하고 나섰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G7 관료는 “G7 성명이 시장에서 잘못 해석됐다. 이번 성명은 엔화의 과도한 움직엠데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G7은 엔화의 일방적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낸다”며 “일본은 이번주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재무장관회의에서 환 가치 저하 유도 문제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료의 발언이 나온 직후 달러 당 94엔선에 머무르던 엔ㆍ달러환율은 달러당 93.83엔을 보이는 등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