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휴대전화, 처음 세계 4위 진입"

LG전자[066570]가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4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066570]는 25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경영설명회(IR)에서 GSM(유럽식이동통신방식) 부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분기에 총 1천392만대의 휴대전화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3분기 6위였던 소니에릭슨(1천260만대)은 물론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할예정인 4위 지멘스(1천100만대 추산)에 앞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4분기 2천110만대를 팔아 모토로라(2천700만대)에 2위자리를 내줬으며 노키아는 6천200만대를 공급해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LG전자는 또 휴대전화 부문이 연간 판매대수 성장률, 영업이익, 평균판매단가(ASP) 등 질적인 면에서는 큰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4천442만대로 2003년의 2천741만대에 비해 62%나 증가했으며영업이익은 2천492억원에서 100% 이상 증가한 5천29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4.8%에서 6.3%로 높아졌다. 이밖에 3세대(3G)폰 등 고기능 첨단 제품의 출하가 늘어나면서 ASP도 180달러를상회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LG전자 관계자는 덧붙였다. LG전자는 올해 전년대비 40% 증가한 6천20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GSM 단말기의 공급을 늘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GSM 비중을 5대 5로 맞출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