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앤이시스템 합병 호재로 강세

고유가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는 이앤이시스템이 지난해 인수한 한 장외기업과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혀 다시 한번 투자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 축냉식 냉방시스템 업체인 이앤이시스템은 공조시스템 업체인 AF테크놀로지와 합병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과 평가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내년부터 연 매출이 100억원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로 올라설 것”이라며 “오는 9월 말 주총을 거쳐 11월 초 합병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주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수주증가에 비해 사업진행률에 따른 매출인식이 늦어지고 있다”며 “내수경기 부진으로 인해 올해 매출목표는 연초 2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앤이시스템의 주가는 고유가 흐름이 한풀 꺾이면서 급락한 여타 대체에너지주와는 달리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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