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농협회장 최원병·김병원·최덕규 3파전

회원 수 245만명, 총 자산 287조원에 이르는 매머드 조직인 농협중앙회의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10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최원병 회장을 비롯해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 등 3명이 입후보했다. 차기 농협 회장은 오는 18일 오전 서울 충청로1가 농협중앙회 본사 강당에서 지역조합장 1,167명이 선출한 대의원 288명의 투표로 결정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인을 놓고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이번 회장 선거는 선거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 선관위가 전체 선거 과정을 관리하는 첫번째 선거다. 임기 4년의 농협 회장은 내년 3월 농협중앙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 짓고 안착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떠맡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성공적인 농협 사업구조개편 및 정부 지원 문제, 농협 전산장애에 대한 책임 문제 등이 핵심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농협 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하겠다며 재선 고지에 도전했고 김 조합장과 최 조합장은 정부의 4조원 지원 약속으로는 사업구조개편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최 회장에게 도전장을 냈다. /김능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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