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게이트'를 재조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7일 진씨의 핵심로비창구로 알려진 김재환 전 MCI코리아회장에 대해 지명 현상수배를 검토하는 등 김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검찰관계자는 이날 "전담 검거반을 가동, 김재환씨 신병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상 수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재환씨가 민주당 김모 의원과 면담할 당시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전 검찰 직원 김모씨의 경우 금명간 소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재환씨에 대한 신병확보가 어려울 경우 김씨가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김모 의원과 4,000만원을 빌려줬다고 한 정성홍 전 국가정보원 과장 등을 먼저 소환하기로 하고 이들에 대한 소환일정을 곧 확정하기로 했다.
김정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