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대를 단기고점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10월 중에는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대주주 지분이 낮은 지주회사 성격의 회사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장인환(사진) KTB자산운용 대표는 23일 “주가가 850선을 넘어선 이후 시장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지금은 종목별로 대응하다가 800 이하로 떨어지면 전체적으로 매수 위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말께 850~900사이로 다시 반등했다가 내년 상반기에는 재조정을 받은 뒤 하반기에 큰 장이 설 것이라는 게 그의 예측이다. 지수대로는 내년 상반기는 750~900, 하반기에는 1,000이상을 보고 있다.
그는 “내년에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다소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기금 주식확대 등으로 수급측면에서는 호전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도 2006년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으로 우량자회사를 둔 지주회사 격으로 대주주 지분이 낮은 곳을 들었다. 이런 관점에서 SK, 삼성물산,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삼성SDI, 포스코, 우량은행, SBS 등을 눈여겨보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장 대표는 “본질가치와 성장가치, 자산가치가 높은 곳은 중장기적 차원에서 투자할만 하다”며 “지금은 다시 언제 사느냐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