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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작년4분기 흑자… 당기순이익 1269억 달성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삼성카드는 지난해 4ㆍ4분기 1,2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760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34.3% 증가한 6,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4ㆍ4분기 중 6,50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38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의 영업손실(657억원) 실적을 벗어났다.
사업부문별 영업수익 증감률을 보면 ▦신용판매 6.1% 증가(726억원) ▦금융사업 10.8% 감소(-940억원) ▦할부리스사업 16.3% 감소(-776억원) ▦기타 20.3% 감소(-1,020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카드 회원의 30일 이상 연체율(금감원 기준)은 지난해 4ㆍ4분기 중 2.97%를 기록해 3ㆍ4분기(3.21%)보다 0.24%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5.42%)보다는 2.45%포인트 줄었다. 대손상각률 역시 지난해 4ㆍ4분기 중 2.28%를 기록해 미국의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30~60일 연체채권 회수율도 지난해 4ㆍ4분기 44.6%를 나타내 1ㆍ4분기(33.2%)보다 11.4%포인트나 늘었다. 대손충당금의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2008년 4ㆍ4분기 52.7%이던 것이 지난해 4ㆍ4분기에는 61.3%까지 개선됐다.
한편 삼성카드 이용가능회원(가족회원 포함, 체크카드 제외)은 지난 4ㆍ4분기 말 현재 774만명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71만명 늘었다. 또한 이중 실제 카드 이용 회원도 같은 기간 473만명에서 515만명으로 증가했다. 삼성카드 회원 1인당 월평균 신용판매 이용 금액은 지난해 1ㆍ4분기 53만4,000원이던 것이 경기호전과 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4ㆍ4분기에는 62만4,0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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