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화이자제약 핵심임상연구기관에 국내 4개병원 지정

홍성화(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 민경업 서울대 임상시험센터장, 아멧 괵선 한국화이자제약 사장, 김동수 세브란스병원 부원장, 이동호 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이 MOU를 체결한 후 가진 기념촬영에서 손을 잡고 있다.

삼성서울병원ㆍ서울대ㆍ세브란스ㆍ아산병원 등 국내 4개 병원이 세계 최대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제약의 핵심임상연구기관으로 지정됐다. 화이자제약은 19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이들 4개 대학병원을 핵심임상연구기관으로 지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이자제약은 신약개발시 다수의 초기(2상) 임상시험을 이들 병원에서 진행하게 된다. 화이자 측에 따르면 화이자의 핵심임상연구기관은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ㆍ폴란드ㆍ프랑스ㆍ아르헨티나 등 5개 국가에만 있다. 이번에 4개 병원이 1개 컨소시엄을 추진해 아시아의 다른 국가를 제치고 최종 선발된 것이다. 화이자 본사 최고의학책임자 조지프 팩츠코 부회장은 “한국은 연구개발(R&D) 환경 및 정책뿐 아니라 연구진의 열정과 전문성이 매우 높아 신약 개발 초기단계부터 함께할 협력자로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민경업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은 “향후 다양한 신약개발 임상시험들을 충실히 진행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임상시험 허브로 발전하는 데 초석을 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핵심임상연구기관이란 화이자가 추진 중인 새로운 신약개발 전략으로 세계적으로 유망한 임상시험기관을 선정해 화이자에서 진행하는 2상 임상시험의 절반가량을 진행하도록 하는 국제적인 연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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