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역량 강화사업' 대학 80곳 선정

교과부, 올 건국·경희대 등에 3,020억 지원

올해 3,02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대상 대학에 일반대 71개교, 산업대 5개교, 교육대 4개교 등이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전국 165개교가 신청서를 내 수도권의 건국대∙경희대∙동국대 등과 지방의 강원대∙경북대∙경상대 등 총 80개교가 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수도권의 경희대∙서강대∙아주대와 지방의 계명대∙전북대∙충북대 등 11개교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 대학 지원사업'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교육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1년 단위 사업으로 올해 선정된 대학은 학교당 평균 29억6,000만원을 지원 받아 대학의 각종 역량제고 사업에 자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등 9개 성과∙여건 지표를 공식으로 산출해 결정하는데 지난해 선정됐던 88개교 중 18개교(20.5%)가 탈락하고 10개교는 새롭게 뽑혔다. 교과부는 "사업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려고 올해 처음으로 지표에 대한 사전점검 절차도 도입했다"며 "2010년 사업성과가 우수한 대학은 인센티브를 주는 차원에서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실사까지 거쳐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 대학 지원사업'은 기본 사업기간이 2년으로 학교당 연평균 27억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 대학'은 올해부터 '교육역량 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학 중에서 뽑기 때문에 학교당 연평균 55억원 안팎의 예산을 중간평가 등을 거쳐 최장 4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교과부는 지금까지 국∙공립, 사립대의 구분 없이 역량 강화사업 대상학교를 뽑았으나 내년부터는 국∙공립과 사립대를 구분해 선정하고 남녀 취업률의 구조적 차이점을 고려해 관련 지표를 별도 산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잘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08년 도입된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은 가장 대표적인 대학재정 지원사업으로 2008년 500억원, 2009년 2,649억원, 2010년 2,900억원 등 지원규모가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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