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용료 대폭인하 대중화 선도/EC온라인 쇼핑규모 2000년 600억/OS윈도98 등장 인터넷이용 편리세계적인 컨설팅기관인 아더앤더슨코리아는 최근 국내 온라인 서비스 및 연관 사업의 장기 전망을 분석, 발표했다. 각 분야의 전망 내용을 소개한다.
◇온라인서비스 산업(PC통신, 인터넷)
지금까지 데이콤(천리안), 한국PC통신(하이텔), 나우콤(나우누리), 삼성SDS(유니텔) 등 PC통신 업체끼리, 또 아이네트(아이네트), 현대정보기술(신비로), 넥스텔(넥스텔) 등 인터넷서비스 업체끼리 서로 다른 시장에서 경쟁해왔다.
인터넷 가입의 가장 큰 장벽인 가격은 갈수록 떨어져 인터넷 대중화 시대가 온다.
◇전자상거래
지금까지 온라인 상거래는 소규모 통신판매 수준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의 등장으로 소비자 시장이 확대되며 판매 웹사이트(온라인 쇼핑몰)가 크게 늘어난다. 보안기술, 전자화폐, 결제시스템 등의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지난 96년 전자상거래 매출은 약 14억원이었으나 2000년에는 6백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에서 전자상거래가 발전하려면 기술 개발과 인터넷 쇼핑몰 개설 외에도 관치금융 개혁 등 관련 제도와 법규의 개선 및 소비자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PC와 모뎀산업
가정용 PC 보급 성장률은 연간 약 60%에 달할 것이다. 모뎀은 56.6Kbps급 고속 모뎀이 등장해 2000년까지 시장의 65%를 차지한다. 무선데이터통신의 발전으로 무선모뎀의 수요가 증가한다.
인터넷 접속수단으로는 PC가 80%를 차지하며 TV가 그 뒤를 잇는다. 케이블 모뎀, ADSL 등은 당분간 대중화되기 어렵다.
◇소프트웨어(운영체계) 사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98」(「윈도 95」의 다음 판)이 등장하면 PC와 인터넷이 통합돼 PC에서 바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윈도 NT 5.0」은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돼 노벨 넷웨어 등 기존 통신망 운영체계(NOS)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다. 휴대형 PC를 위한 운영체계인 「윈도 CE」가 등장한다.
◇게임산업
국내 게임 산업은 주로 수입 제품의 유통에 치중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시장은 머드게임을 제외하고는 아직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게임시장은 매년 9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00년대에는 조단위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