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즐거운 일터 1] LS전선

직원 60%가 동호회 활동, 매년 10월엔 축제도 개최<br>신바람나는 일터 만들어


LS전선은 신바람나는 일터 조성과 임직원 기(氣)살리기 일환으로 매년 사업장에서는 인근 수영장 3~4곳을 빌려 임직원 및 가족들의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임직원 자녀들이 수영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동호회 활성화로 신바람 일터 일군다" LS전선에는 '동호회의 날'이 따로 있다. 식목일 처럼 매년 5월 둘째주 일요일을 동호회의 날로 정했다. 현재 활동중인 동호회는 25개. 회원수는 2,200여명으로, 이는 전체 임직원의 60%(중복가입 포함)에 해당된다. 산악회, 테니스회를 비롯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인라인, 레포츠회와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지키는 '자연사랑회'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가족회' 등 생소한 동호회도 포함돼 있다. LS전선은 사내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임원이 1개 이상의 동호회에 가입, 단장을 맡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직원이 1개 이상의 동호회에 가입하도록 하는 운동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5월 둘째주 일요일을 '동호회의 날'로 지정하고 회원모집과 동호회 활동보고회 등의 행사를 유도하고 있다. 10월에는 전사 동호회 축제 등을 실시해 동호회 중심으로 '새로운 LS전선 문화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사내 동호회를 지원하는 유유재 업무지원팀 부장은 "신바람나는 일터 조성을 위해 사내 동호회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반기별로 동호회의 회원모집 수와 활동 등을 평가해 차별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새로운 조직문화 창출과 즐겁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 부회장은 "조직간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곧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지론에 따라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상당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 부회장은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과 임직원 기(氣)살리기 일환으로 매년 사업장에서는 인근 수영장 3~4곳을 빌려 임직원 및 가족들의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LS전선은 올해도 구미ㆍ안동공장 인근 수영장을 빌려 임직원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전주사업장에서는 전주로 이전하면서 지은 기숙사 내 수영장과 인근 완주시에 있는 수영장 1곳을 임대해 임직원 가족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영장 이용을 하지 않은 임직원 중 다른 가족과 함께 산이나 휴양림 등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단체(30명 이상)에는 2박 3일 미니버스를 무료로 빌려주는 등 임직원들이 즐겁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 사내 인트라넷 활용 커뮤니케이션에 주력
직원들의 기(氣) 살리기 위해 CEO는 물론 임원들도 팔걷고 나서고 있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잠언이나 평소 임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글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는 방법으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의 얘기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구 부회장은 가끔 임원과 부서장들에게도 책을 선물한다. 또한 계층별 대화의 장인 ‘CEO와의 만남’을 통해 주기적으로 임직원들의 가슴에 있는 고민과 회사에 대한 희망사항을 듣고 있다. 구 부회장은 LS전선에서 ‘신문고’ 역할을 하는 셈이다. 지난주에는 사업지원부문 대리급 사원 20여명과의 대화에서 구 부회장은 지원부문을 ‘저수지의 둑’에 비교하면서 물이 넘치지 않도록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사업부를 지원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철우 상무(CFO)는 직원들과 문화공연을 통해 끈끈한 결속을 다지고 있다. 이 상무는 지난 7월 중순 재경부문 소속 여사원 10여명과 함께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 상무는 “단체 문화공연을 통해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좋아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LS전선은 구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부부동반 해외여행제도를 운영, 사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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