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무려 12거래일만에…" 개인 순매수 전환

차익실현에 몰두하던 개인투자자가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4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이후 12거래일 만의 매수우위다. 개인의 주요 매수타깃은 ▦연일 주가가 하락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종목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가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종목으로 나타났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개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LG전자(651억원), 삼성중공업(413억원), LG디스플레이(404억원), 하이닉스(259억원), 삼성SDI(223억원), 효성(216억원), NHN(199억원), 한미약품(171억원), 기아차(145억원) 등이다. 이 중 LG전자ㆍLG디스플레이ㆍ삼성SDIㆍ효성ㆍNHNㆍ한미약품 등은 최근 2~4거래일 연속 하락세이고 삼성중공업과 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투자 주기가 짧은 개인들은 주로 가격 메리트에 의존해 주식을 매입하는 경향이 짙다”며 “만약 주가가 반등한다면 그만큼 차익실현 물량도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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