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자부 "정세균 장관 골프 안쳤다"

"예정된 조찬모임에 평상복 차림으로 참석"

산업자원부는 정세균 장관을 포함한 여권 인사들이 수해 기간인 지난 29일 골프 모임을 가졌다는 MBC 보도와 관련, "정 장관이 (골프) 모임에 참석은 했으나 골프는 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해명자료를 통해 "정 장관은 골프 모임에 초청받았으나 수해 상황에서 골프가 부적절하다고 판단, 조찬에만 참석하는 것으로 3일전에 초청자 측에 양해를 구해놓았다"면서 "실제 정 장관은 이날 평상복 차림으로 모임에 나가 간단한 조찬을 한뒤 바로 과천청사로 이동, 수해 관련 안전대책팀 근무상황 등의 현안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정 장관은 26∼30일의 공식 휴가일정 중 3일간 비가 오지 않던 남부지방에 머물렀지만 중부지역 수해를 감안해 골프를 치지 않았다"면서 "정 장관이 수해 기간에 골프장을 찾았다는 MBC 보도 내용만 보면 마치 정장관이 실제로 골프를 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29일 정 장관과 김혁규 열린우리당 전 최고위원,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 등 여권 고위인사들이 열린우리당 출입기자들과 함께 수해지역인 충북 충주 지역의 골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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