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엔-달러 환율 6년만에 110엔대 진입

엔·달러 환율이 8년 만에 다시 110엔대로 올라섰다.

엔·달러 환율은 1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 때 달러당 110.8엔까지 뛰었다. 엔화 환율이 110엔대를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엔화 환율은 지난 8월부터 상승세로 전환, 지난달에는 8% 이상 올랐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금리인상 가능성에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앞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에 엔화 매도세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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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본 재무성 차관으로 ‘미스터엔(Mr.Yen)’으로 불리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 가쿠인대 교수는 “이것은 엔화 약세가 아니라 명백한 달러화 강세”라며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2~113엔을 넘어서지 않고 107~112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12시55분 현재 전날보다 0.56엔 오른 달러당 109.88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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