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수신금리 4개월만에 하락

은행 수신금리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3월 들어 25일까지 은행 수신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6.06%로 잠정 집계돼 전달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금리가 하락한 것은 수신증가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일부 우량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2월 7.34%에서 3월 7.2%로 하락했다. 수신금리는 은행들의 외형 부풀리기 경쟁이 일면서 지난해 11월 5.89%에서 12월 6.01%, 올 1월 6.09%, 2월 6.21%로 3개월째 상승했다. 또 대출금리는 3월 중 연 8.68%를 기록, 지난해 12월 8.58%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2월 8.58%에서 9.08%로 오른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8.14%에서 8.03%, 가계대출금리는 10.04%에서 9.91%로 각각 하락했다. 한편 은행들의 예대마진은 2월 2.43%포인트에서 2.62%포인트로 확 대됐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4/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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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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