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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입증 부정사용 인정 "FIFA에 사과"

KBS보도국 소속 기자가 월드컵 AD카드를 부정 사용하려다 적발됐다.

23일 오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KBS 보도국기자는 최근 브라질 월드컵 취재에서 AD카드를 부정사용 하려다 적발돼 브라질 군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기자는 21일(현지시각) 한국과 알제리 전이 열리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에스타디오 베이라하우 경기장에 입장한 뒤 자신의 AD카드를 다른 사람을 통해 밖으로 보내 공유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D카드는 제작과 취재를 위해 출입을 허용하는 카드로, 제3자에게 임의로 빌려주거나 빌려 입장하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발각될 시, 소속 매체전체가 패널티를 받고 출입을 못할 수도 있다.


포르트 알레그리 군 경찰은 이 기자를 체포하고 즉시 FIFA 측에 관련사실을 알렸고, 현재 이 기자는 경찰조사 후 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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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홍보실 관계자는 23일 “AD카드가 워낙 적게 발급돼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현재 FIFA에는 사과를 한 상태다. 향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AD 카드 발급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21일 MBC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씨가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출입증을 빌려 그라운드를 밟는 장면이 방송 돼 부정사용 논란이 일었다.

MBC는 “노홍철은 무한도전 촬영이 진행된 시간에 그라운드를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와 필드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 다 AD카드와 필드카드를 소지한 상태였고 필드 촬영이 가능한데, 피치사이드 출입증이 있어야 현장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착각한 데에서 비롯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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