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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는 인도네시아 에너지 전문 기업인 타이탄 그룹과 41MW 규모의 수력 발전소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분 51%를 가진 LG상사가 시설 소유권과 운영권을 가지며,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PLN)이 30년간 장기하는 내용이다. LG상사 측은 "사업 규모나 기대 매출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발전소는 물이 통과하는 터널 출구의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로식 발전방식이다.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토바 지역에서 올 연말 착공, 2018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LG상사는 지난 13일에도 중국 간쑤성에서 석탄 열병합 발전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 인프라 사업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는 기존의 자원·트레이딩 사업뿐만 아니라 산업 인프라 사업의 비중을 높여 수익성 확대를 노리겠다"며 "미얀마, 오만 등 성장성이 높은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