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남 구시가지 재건축 난항

내분·사업성 부족으로 지지부진 경기도 성남시 수정ㆍ중원구 구시가지의 재건축사업이 조합 내부갈등과 사업성 부족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최근까지 재건축 조합인가를 받은 곳은 4곳이며, 이중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지난해 10월 착공한 하대원동 주공아파트 한곳에 불과하다. 건축된지 10∼20년인 아파트와 다가구주택이 많아 시가 지난 99년 재건축지원기구까지 구성, 민간부문 재건축을 지원하고 나선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98년 인가된 금광아파트재건축조합의 경우 지난해 시공사까지 선정했다 지분분할과 조합장 선출문제 등을 놓고 빚어진 갈등이 법정으로 비화되면서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태평4동 개나리연립(69가구)은 99년 조합이 결성됐으나 건축물 고도제한과 사업수익성 부족등으로 인해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상태다. 양지동 동양연립도 조합내부문제등으로 진척이 없으며 단대동 동보ㆍ신세계아파트 등도 조합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종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