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게릴라식 판촉 열기

백화점들이 4월까지 세일 공백기 동안 게릴라식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최근 소비가 둔화되자 갖가지 행사를 통해, 매출을 진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오는 13일까지 일본의 삿포로 시청 및 삿포로 물산협회와 공동으로 `삿포로 FAIR`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행사기간 중 지하 식품매장과 1층 이벤트 무대에서 미스 삿포로 2명과 즉석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삿포로 관광권, 고급 일본식기 세트, 삿포로 기념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4월 정기세일까지 다발성 행사를 실시한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화이트데이 선물 제안전`을 진행하며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는 서울 6개점에서 `한국패션협회대전`을 개최하고, 25일부터 4월 3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연다. 점별 행사로는 무역점에서 25ㆍ26일 `시세이도 런칭 행사`를, 21~31일까지 `봄 인테리어 가구초대전`을 열고, 목동점에서는 27ㆍ28일 이틀간 메이크업쇼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주말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세번째 주말에는 선착순으로 정문 안내대에서 영화 시사회 초대권을 증정하며, 네번째 주말에는 `코튼축제`를 열어 의류ㆍ침구 구매시 쇼핑백 등을 증정한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2003 갤러리아 패션박람회`를 개최, 수원점ㆍ천안점ㆍ동백점에서 14일부터 20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의 여파에 따라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며“이에 따라 각 백화점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떨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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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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