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임직원 일동이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한체육회에 격려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처음 참가한 올림픽이 1948년 런던올림픽이었다”며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이에 앞선 지난 18일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올림픽 출정식에서 “올림픽에서는 메달보다 더 중요한 건 정신력과 투혼”이라며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재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SK그룹은 최 회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핸드볼과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협회장인 펜싱, SK텔레콤 소속인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