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조명소자로 각광 받고 있는 유기전계발광소자(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갖는 청색발광소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단국대 고분자학과의 이준엽 교수팀은 새로운 청색발광소자용 발광물질을 개발해 18.4 %의 양자 효율을 갖는 인광 청색발광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은 재료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지'에 게재됐다.
이번 개발을 통해 그동안 OLED에서 가장 큰 난제였던 청색소자의 낮은 효율 문제가 해결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OLED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및 조명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 청색발광소자에서 보고된 최고 효율은 12 %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경기도와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최우수논문에 수여하는 머크상 본상을 받았다. 현재 개발된 연구 결과는 특허 출원 중이며 국내외 업체들과 기술이전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