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 수혜 가시화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

기아차 신모델이 내수시장에서 약진하며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2010년 하반기 현대차의 신차 출시가 본격화되면 현대차의 시장지배력은 다시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의 숨가쁜 내수 경쟁을 바라보는 현대모비스의 입장은 마치 '비가 오면 우산이 팔리고 날이 개면 구두가 팔리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오토넷 인수로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고 현대·기아차의 모든 신차에 보급형 오디오ㆍ비디오ㆍ내비게이션을 공급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 상장을 계기로 완성차와 부품사 간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대표주인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부품사 수준의 매출 규모 ▦고성장의 전속시장(captive market) ▦모듈화 플랫폼 전략에 따른 역할 확대 ▦매출 다변화 가능성으로 완성차 대비 디스카운트를 가장 먼저 축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모비스에 대해 목표주가 25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0년 주당순이이익(EPS)인 2만182원을 기준으로 현대차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대모비스의 주가 모멘텀은 ▦전장부문의 가시적인 성과 ▦AS사업 로열티 지급 종료(연 900억원) 및 오토넷 영업권 상각 중지(연 1,320억원) ▦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 수주 등으로 판단된다. 올 상반기에는 현대∙기아차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화려한 신차 스케줄을 충분히 즐길 필요가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하반기 부각될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차 높여가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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