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아파트시장] 서울 매매가 9개월만에 상승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반짝 거래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개월만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주 중반부터 거래가 끊겨 상승무드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세는 지난주보다 0.04%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3월 마지막주 이후 37주만의 일이다. 가격 하락세가 멈춘 것도 8월 둘째주 이후 18주만이다. 12ㆍ7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가락시영 아파트 종상향에 힘입어 송파구(0.38%), 강동구(0.13%), 강남구(0.06%)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노원구(-0.08%), 마포구(-0.07%), 양천구(-0.05%) 등에서는 거래 부진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지난주보다 각각 0.02% 떨어져 매매가 내림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 측은 “12ㆍ7 대책 등의 호재로 지난 주말 전후로 일부 강남권 재건축에서 거래가 이뤄졌다가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반짝 거래에 그치면서 올랐던 호가가 다시 하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경기 불안, 저조한 구매심리로 지속적인 매수세가 따라붙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세시세는 서울이 0.05%, 신도시가 0.03%, 수도권이 0.02% 각각 떨어져 최근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성북구(-0.25%)와 성동구(-0.24%)의 내림폭이 두드러지게 컸다. 강남구(-0.14%)와 노원구(-0.05%) 등 학군 지역의 전세시세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3%), 중동(-0.03%)에서 골고루 전셋값이 하락했고 수도권도 수원(-0.09%)ㆍ용인(-0.06%)ㆍ광명(-0.04%)ㆍ구리(-0.04%)시 등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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