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청구 황성열 사장(97 우리회사 경영전략)

◎“관급공사·주택틈새시장 주력/올 매출액 1조2천억원 달성”(주)청구는 올해 내실을 다지면서 관공사수주와 신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는 주택에 치우친 사업비율을 바로 잡고 사업을 다각화해 고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다. 또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1조2천억원, 수주액 1조4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황성열 (주)청구사장은 『올해 건설경기는 SOC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주택경기는 침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를 주택명문업체의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벌여놓은 각종 사업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할 기회로 보고 있다. 청구는 이를 위해 관공사수주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늘린 2천4백억원으로 잡았으며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킨 유통부문의 매출목표는 2천8백억원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주력이 주택인 만큼 올해도 역시 품질경쟁을 통해 주택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2천가구 많은 1만7천8백2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새로운 평면개발로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겠습니다. 또 올해는 빌라, 오피스텔, 주상복합아파트 등 틈새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입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이 황사장의 계획이다. 청구는 이를 위해 아파트품질과 영업능력을 강화하면서 그동안의 누적된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별로 고유한 주거패턴을 찾아내 이에 맞는 아파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또 신도시와 서울 도심에서 1시간 거리의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호인주택과 전문주택단지도 적극 건립할 예정이며 미국과 호주에서 벌이고 있는 주택사업을 올해는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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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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