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제금리­미 장기금리 6.75%선 벗어나지 않을 듯/국제환율­불당 백15.50∼백18엔, 1.58∼1.61마르크/국내환율­1달러 8백47∼8백52원 범위 거래 전망□국내환율 지난주 원·달러 시장에서 달러화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며 달러당 8백50원 진입을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1월 들어서는 수입결제 등 달러화 수요가 크게 증가한 반면 이렇다할 공급 요인이 없어 환율 상승이 불가피한 상태이며 여기에 파업사태, 투기 심리 등이 작용하여 상승 분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선물환율에도 반영되어 지난 16일에는 1년짜리 선물환이 9백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외환 당국도 현재의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적극적인 시장 개입보다는 점진적인 평가절하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도 원화 환율은 완만하나마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월들어 무역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중 8백50원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8백47∼8백52원의 거래 범위를 형성할 전망이다. □국제환율 국제 환시에서 달러화는 1백17.50엔, 1.6마르크대에 이르는 초강세를 보인후 조정 국면을 보였다. 루빈 미국 재무장관의 달러화 강세 지지 발언과 일본 주식 시장의 폭락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14일 미국의 CPI 등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미국의 주식,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15일 장중 한 때 1백17.50엔, 1.6마르크대에 이르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후 일본 중앙은행의 달러화매도 개입설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조정국면을 보였다. 향후 달러화는 미국과 일본의 주식 및 채권 시장 움직임에 따른 등락이 예상되나 미국 경기의 호조와 일본 경기의 침제를 감안해 볼 때 여전히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 매물로 당분간 완만한 오름세가 예상되며 1백15.50∼1백18엔, 1.58∼1.61마르크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제금리 비농업부문 고용 지수 및 실업률 등 고용 관련지수에서 미국 경기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음이 시사되면서 미국의 장기 금리는 상승했지만 소비자 물가 지수(식료품 및 에너지 부문 제외)가 0.1%로 아주 낮게 발표되면서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또한 달러화가 엔화 및 마르크화에 대하여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대규모 회사채 발행 물량과 2년 및 5년 정부채 발행이 겹치면서 공급 압박요인이 있기는 하나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지 않은 현재의 미국 경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미국의 장기 금리는 6.7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FED의 금리 인상설 등도 고려해 볼 때 상승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현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공:한일은행 국제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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