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주요 대학이 2011학년도 입시 정시모집에서 탐구영역의 2개 선택과목만 반영할 계획이어서 언어ㆍ수리ㆍ외국어영역 비중이 상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입시학원인 청솔학원에 따르면 연세대와 숙명여대가 종전 입시까지 탐구영역 3과목을 반영해왔으나 올해 정시부터는 2과목으로 축소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건국대ㆍ경희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도 2과목을 반영하기로 전형요강을 변경할 예정이고 고려대ㆍ서울시립대ㆍ한국외대 등은 '2과목 변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학원 측은 설명했다. 한양대 인문계열은 탐구 반영비율을 종전 20%에서 올해 10%로, 자연계열은 30%에서 20%로 낮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정시에서는 탐구 비중이 이전과 비교해 다소 축소되고 언어ㆍ수리ㆍ외국어의 실질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대ㆍ서울교대ㆍ광주교대ㆍ청주교대 등은 종전대로 탐구 4과목을 모두 반영하고 경북대ㆍ부산대ㆍ전남대 등도 3과목 반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