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식 삼성전자 IR팀 전무는 1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잉여 자금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라며 밝혀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주 전무는 “현금이 계속 쌓일 경우 ROE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금이나 영업환경 감안해 하반기에도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올해 경영 목표치를 상향할 의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하지만 현재 목표는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생각해보겠다.
- 1분기 실적 평가는.
▦우리도 놀랄 정도다. 이익 규모로 보면 전세계 제조업 중 최고일 가능성 이 크다.
- 앞으로의 전망은.
▦2ㆍ4분기에 더 좋은 실적을 내고, 하반기에도 2분기보다 더 나아질 것이 다. 반도체 D램의 경우 수율, 공급 능력 등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 플래시메모리도 당분간 수요 초과 상태가 유지될 것이다.
-삼성카드 지분에 대한 계획은.
▦ 우선 삼성카드를 빨리 정상화시켜 삼성전자 지분을 점차 줄이는 게 목표다. 하반기부터는 카드도 이익을 낼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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